작성일 : 11-06-04 14:04
여행 중 잃어버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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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Joshua Jan…
조회 : 2,596  

한 주의 반 이상이 우울한 하늘과 비로 채워졌는데, 제법 따가운 햇볕이 일주일 내내 내리 쪘습니다. 겨우 3개월을 산 앤아버 신출내기인 제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8월까지는 태양을 계속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희망할 수 있는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교인들의 여행이 잦아 교회에는 빈자리가 는다더니 지난 주일부터 오늘 토요일까지 미리 결석과 그 사유를 말씀해 주신 분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아이들 방학을 맞아 가족이 여행을 떠나는 일은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억을 주는 일이기에 강추입니다. 저도 여름이면 꼭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부모님과 어른들을 찾아 뵙기 위해 한국에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 또한 잘 하는 일입니다. 부모 살아 생전 효를 다하라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한국의 고유전통이요, 성경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가셔서 효를 다하고 오십시오. 자녀나 손주들의 방학을 맞아 교회의 어르신들은 떨어진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될 텐데, 후손들을 마음껏 축복하는 만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면서 꼭 챙겨야 하고 여행 중 계속해서 살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여행 중 아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한 계획, 함께 떠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등이 예수님의 존재를 잊게 했습니다. 이동인구가 어마했기 때문에 아들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저 어딘가에 있겠지, 누구네 애들과 어울려 있겠지 대충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미국 내 여행이든, 고국여행이든, 혹은 타국여행이든 여행길에서 예수님을 잃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십시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사탄은 깨어있습니다. 우리 곁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잃는 순간 우리는 그 덫에 걸리고 맙니다. 아이들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고, 여권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고, 지갑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잃지 말아야 함을 들뜨고 분주한 여름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Remain Bl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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