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5-09 19:10
어떤 냄새를 풍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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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Joshua Jan…
조회 : 2,861  

고난주간을 앞둔 새벽에 교회에 도착했을 스컹크 냄새가 교회안팎을 진동했습니다. 모처럼 날씨가 좋았기에 친교실과 예배당 창문을 열어 환기시켰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스컹크 냄새는 여전히 교회 주변을 진동했습니다. 차도에 놓인 스컹크 등의 동물시체를 보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새들이 날아와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는 것도 쉽게 접합니다. 그러나 냄새 때문에 새들도 외면해 버린 스컹크 시체는 자동차 타이어에 사라질 때까지 냄새를 풍기며 그대로 차도에 있었습니다.

얼마 주간 미시간에서 앤아버의 별이 졌다 제목으로 남상용 장로님의 소천을 알렸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남달랐던 장로님은 4불을 들고 도미하여 앤아버한인역사를 쓰신 분이십니다. 한국 관련 교육과정이 미시건 대학에 설립되도록, 한국학 연구소를 세우고 영향을 발휘하도록 자신의 재산을 흔쾌히 기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남장로님의 죽음을 애도하러 모였습니다.

예수님도 인간인지라,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억울한 죽음입니다. 고소당한 내용이 억울한 것이 아닙니다. 홀어머니를 두고 떠나는 장자의 심정이 억울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울부짖음 라마 엘로힘처럼 하나님이 자신을 버렸기 때문에 억울한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빌라도에게 고소당할 죽음의 댓가는 모두 자기네가 책임질테니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라고 외치던 자들은 다름아닌 예수에게서 위로받고 치료받던 사람들이며 광경을 목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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