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5-06 14:52
우물 안 개구리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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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성서교…
조회 : 2,496  

우물 개구리의

04/24/2011

2009 4월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젊은 사모님이 어린 남매를 남기고 눈을 감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남편 역시 삼년 전에 하나님께서 데리고 가셨습니다. 정직과 성실로 목회하신 분이라고 사람들을 입을 모아 그를 칭찬했습니다. 홀로 사모님은 혼자서 궂은 마다하지 않고 남매를 키웠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매달렸습니다. 눈물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힘든 세월을 버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모님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는 아니었지만, 후유증을 걱정해서 병원에 이런저런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검사도중 뇌에서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는 치료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역시도 그랬습니다. 사모님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병원에서는 제거수술이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모님은 깨어나지 못하고 계속 무의식상태였고 결국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희미해져가는 호흡을 느끼면서 얼마나 아이들이 눈에 밟혔을까요?

장례식을 바라보면서 목사로서, 신앙으로서 하나님을 이해할 없었습니다. 원망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식까지하면서 사모님의 회복을 위해서 하나님의 치유역사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사모님은 사랑하는 자식들의 이름 한번 불러보지 못하고 싸늘한 시체로 병원을 나와야 했습니다. 줌의 재가 되버린 사모님을 생각하면서 전도서의 외침이 가슴을 파고 들어왔습니다. 허무하다 허무하다 허무하다 허무하다 허무하다.”

성경에서도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어찌하여라는 안타까움을 토해 냅니다. 세상에는 안타까운 죽음들이 많습니다. 동생도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가고 그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어노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초등학교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모두의 희망이었던 예수님도 죽었습니다. 그것도 억울하게 죽임당했습니다. 떠났기 때문에, 죽었기 때문에 슬프고 서운하고 억울하고 두려운 것이 우리의 마음이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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