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소식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 때에 보철로 된 의족을 차고 나와 일반 선수와 기량을 벌인 남아공의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모델 출신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남아공은 범죄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부유층들은 무장강도에 대비해 권총을 소지하는데, 이러한 배경을 고려하여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강도로 오인해서 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기는 합니다. 올림픽 때 그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면서 육체의 가시라 할 수 있는 절단된 다리를 가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참으로 피나는 노력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 뉴스와 함께 전라도 광주의 한 젊은이에 관한 뉴스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물 다섯 살의 강상수라는 청년인데, 보스톤 버클리 음대 피아노 퍼포먼스 학과에 합격하여 2014년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의 합격소식이 왜 뉴스에까지 등장했느냐 하면, 그는 선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청년이기 때문입니다. 취재 나온 기자에게 한 말들이 귀에 생생히 남는데, 그는 “시각이 차단됨으로써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점도 있다,”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버클리에서의 공부가 그러한 고민과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삶을 찌르는 실명이라는 가시가 오히려 음악과 더 친밀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음악을 더 잘 들을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고 하니, 미국의 유명한 흑인가수 스티비 원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최소 하나 이상의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컴플렉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성경에도 컴플렉스를 지닌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삭개오라는 사람은 키가 작다는 외적인 컴플렉스 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지 못하는 내적인 컴플렉스가 문제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들여다보니, 컴플렉스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당한 이윤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삭개오의 내외적 컴플렉스는 잘못된 고리를 끊음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컴플렉스입니다. 착취하는 삶 외에도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니 변화되더라 하는 것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까? 컴플렉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굳센 의지도, 긍정적인 마인드도 모두 다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십시오. 해결받을 수 있습니다. Remain Bl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