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뚱뚱한 아들과 아빠가 나와서 먹는 것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쏟아놓습니다. 둘은 정말 먹는 것으로는 잘 통하는 아빠와 아들입니다. 그러나 먹는 것 때문에 서로 다투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다 운전하는 경우, 상대의 운전 스타일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며 다툰 경험이 아마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공통사이기에 하나가 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하나가 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생각의 차이일 것이며,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식과 부모 사이의 관계를 말할 때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 애물단지, 내리사랑” 등을 이야기 합니다. 한 아동 심리치료 전문가는 부모가 하는 말을 자녀가 이해하려면 적어도 30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30대 중반의 미혼여성은 전문가의 지적에 동의하며 이제야 부모님의 말씀과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합니다.
분명 ‘사랑’이 모두의 공통사일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훈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속상하고 그래서 눈물을 흘리고, 사랑하기 때문에 체벌도 합니다. 그러나 자녀는 그것이 사랑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과 원하는 것들을 사주고,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면 그것이 사랑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기관에서 ‘알면서도 속아주는 자식들의 거짓말’을 조사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3 위: 오늘 일찍 들어갈게요(11.2%), 2위: 결혼하고 꼭 부모님 모시고 살게요(18.4%), 1위: 커서(나중에) 효도할게요(45.1%). 또 ‘자식들에게 많이 하는 부모의 거짓말’을 알아보니, 3위는 바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