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경험한 미국 선교사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장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기도가 뜨겁다는 것이고, 약점은 성경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한민족은 정화수 떠놓고 기도하던 민족이어서 그런지 기도에 대한 열의가 대단합니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이 한국인에 비해서 성경을 잘 알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식적인 측면에서지, 관계적 측면에서는 아닙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실제적 관계를 통하여 위로와 격려와 도전을 받고, 나아가서 참된 God-believer로 변화되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미국인의 77%가 안식일을 지킬 필요를 못 느끼고, 74%가 부자의 물건을 훔칠 수도 있고, 64%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거짓말을 할 수 있고, 56%가 괜찮은 것 같으면 음주운전도 할 수 있고, 53%가 내 배우자도 바람을 피우는데 나라고 못 피울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James Peterson & Peter Kim, The Day America Told the Truth, 1991) 이 통계는 20년도 더 된 통계이기 때문에 퍼센티지는 더 올라가리라 예상합니다.

한국교회는 미국교회보다 더 많은 예배를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새벽예배가 있고, 주중 저녁에 적어도 1회 이상의 예배나 성경공부 등의 모임이 있습니다. 예배가 많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신앙이 깊이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각별하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나를 어떻게 다듬고 있으며, 내가 열심히 묵상하고 배우고 적용시킨 말씀이 나를 얼마나 성숙시키고 있느냐 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은 613개의 할라카 규정을 외우고 지키려고 애썼습니다. 지정된 시간에 기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