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뉴스를 통해서 런던으로 향하는 성화가 그리스 아테네서 점화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스에는 4대 제전이 있었는데, 성화가 출발한 아테네 제전, 델피 제전, 네메아 제전, 그리고 고린도의 이스미아 제전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올림픽과 스타디움과 같은 용어들이 나왔습니다.

Stadium은 그리스어 스타디온에서 유래한 것인데,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눅24:13; 요6:19; 11:18; 계14:20; 21:16에서 이 단위가 사용되는데, 정확한 길이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4대 제전이 있었던 스타디움의 길이를 고려할 때 대략 170~200m 정도로 생각하면 될 같습니다. 그리고 승리한 선수에게는 각각의 제전에 따라 올리브관, 월계관, 파슬리관, 그리고 솔잎관이 주어졌습니다.

바울은 스포츠 경기가 그리스 곳곳에서 열리는 것과, 모든 경기가 그리스의 신들을 위한 것 임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스포츠와 관계된 표현들을 그의 서신들을 통해서 사용한 것입니다. 특히 이스미아가 있는 고린도에 편지를 보낼 때, 바울은 스포츠를 잘 활용하여 고린도 교인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다음 구절들을 틈을 내서 찾아 읽어 보십시오; 고전9:24~26; 딤후2:5; 빌2:16 -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지켜야 하는 룰을 잘 알고 그 룰에 순종해야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잘 한 선수들은 승리에 합당한 관을 쓰게 됩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믿음의 경주가 지금 엉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룰은 ‘자기 맘대로 룰’이고, 경기를 마치고 받게 될 승리관을 방종의 삶으로 간주하고(그들은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뛰는 사람들조차 어떤 것이 바른 규칙인지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London 올림픽이 다가오니 관련 소식이 매일 같이 뉴스를 통해서 보도됩니다. 우리의 Run Done 올림픽이 그리 길지 오래지 않아 끝날 것입니다.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는지 올림픽 소식을 접할 때마다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문제투성이 고린도 교회의 그릇된 모습이 나에게는 없는지 잘 살펴서 영광의 테이프를 끊고 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골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Remain Bl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