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9-08 11:24
출산하는 목사, 애타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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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Joshua Jan…
조회 : 2,262  

설교를 준비하는 일을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 설교는 ‘줄이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주일예배를 마치면 다음주일 말씀을 위해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본문을 정하고 자료를 찾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읽고 정리해 나가며, 설교의 방향을 정합니다. 그렇게해서 약 스무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좁혀집니다. 1980년대 목회라면 그 양을 다 설교하겠지만, 요즘 시대에 그렇게 했다가는 앉아있는 성도들의 표정이 어두워질 것입니다.^^ 물론 목사는 성도들의 눈치를 보면서 목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을 전하는 사람이 목사입니다. 그러나 성도들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그들의 요구에도 민감해야 하는 것이 목사이기도 하기에 스무페이지 분량의 원고내용을 삭제하고, 하나로 묶고, 수정하고, 추가하는 등의 과정을 통과합니다. 이런 출산의 과정속에서 말씀의 핵심과 그외의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기에 원고를 줄이는 작업은 비록 고혈을 짜내는 과정이지만, 정금을 만나기 위한 기회이기에 즐겁습니다. 그리고 애태우며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일이기에 이 통과의례와 같은 과정은 목사인 저에게 행복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줄이고 줄여서 완성된 말씀들이 하나로 묶여 ‘문화 위에 쓴 믿음’이라는 큰 주제에 담겨 말씀을 기다리는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때 그사람’이 진행 중인데, 믿음의 조상들의 삶과 그들의 믿음을 살핌으로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고 결단하는 말씀들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이 주제는 ‘성격대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이번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수련회 주제와 연결될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성격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각각의 성격대로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결코 끝나지 않은 구원의 역사를 이어나가게 하십니다. 믿음의 조상들을 연결해서 살피되 그들 개개인의 성격과 그 성격대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이제 곧 만나게 될 것입니다.

유익한 프로그램을 낳기 위해서 성경과 다양한 서적들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읽고 정리하고 요약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을 깊이 있게 살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되오니 아이들 걱정하지 마시고 온가족이 다함께 오십시오. 나를 알아야 행복을 위한 초석을 놓을 수 있고, 올바른 헌신이 가능합니다. 9 16()~17()입니다. Remain Bl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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