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린도전서 9:25)

금요성경공부를 통해서 질문된 구절입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이 구절을 통해서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생각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은 이것을 “생명의 면류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하는 것은 “절제”라고 위의 본문은 강조하는데, 계시록 용어로 말하자면 “죽도록 충성”하는 것입니다. 절제한다는 표현은 그리스 성경을 읽음으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엥크라튜오마이'가 ‘절제하다’에 해당하는 동사인데, 스스로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 단어는 운동선수들에게 있어서 '체중을 조절하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음식 등을 조절하면서 먹고 싶은 것도 참고, 힘든 연습도 참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대회에 나선 남녀 단거리 선수들의 근육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은 스스로를 절제하여 멋 부리지도 못하고, 맛있는 것 배터지게 먹지도 못하고, 오히려 인내하며 힘든 훈련의 과정을 거치는데,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면류관을 썩어 없어질 면류관이라고 말합니다.

운동경기에서 얻는 면류관도 소중하지만 그 면류관보다 더 소중하고 값진 면류관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썩지 않을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경주하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탄탄한 영적 근육을 갖추기 위해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이 있는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들, 가고 싶은 곳들, 쉬고 싶은 마음… 이 모든 욕구들을 절제하면서 열심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근력과 탄력과 지구력이 우리의 영에 붙게 됩니다. 여러분의 영적 근육은 탄탄합니까? 지방으로 충만하여 물렁거립니까?

이제 찬양과 기도와 말씀에 힘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