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26 07:32
“오늘 집을 나서기 전 기도했나요…” -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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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Joshua Jan…
조회 : 3,180  

목요일 오전에 기도와 도움을 부탁하는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스케줄 때문에 오시기 힘들면 괜찮습니다. 다만 기도해 주세요라며 말문을 성도님은 상황을 설명하며, 안타까움과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성도님이 경험한 언어로 인한 의사전달의 어려움, 사고방식의 차이, 상대방의 말을 바꾸는 태도 등은 우리가 이민생활을 하면서 종종 경험하는 바입니다. 답답함 가득한 목소리를 종이에 받아적으며 어떻게 기도할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 메모해 다음날 약속시간과 장소를 확인한 문제의 핵심을 정리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적은 종이를 읽으면서,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바쁘시면 오셔서도 되요, 다만 기도해 주세요라는 성도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를 배려하는 마음과 주의 종이 기도하면 응답해 주신다는 믿음을 느낄 있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이 가슴을 울리며 통화의 여운은 한참을 갔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는 백부장의 믿음은 자신의 종이 병에 걸리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자신의 집까지 가실 필요도 없고,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후 시간에 전화가 걸려왔는데, 성도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약속장소에 가지도 않았고, 관계자도 만나지 않았는데, 오히려 관계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와서, 성도님이 하소연하며 희망하던 그대로 일을 진행하겠다는 답을 주었습니다. 지난주 주일예배 오랫동안 고민하며 기도하던 바가 말씀 구절로 응답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직접 받은 말씀이 아닙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기도의 중보자가 저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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