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5-06 14:49
그 나무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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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성서교…
조회 : 2,925  

나무를 생각하며

04/10/2011

대학 다닐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입니다. 4학년이 되면 채플사회를 보게 됩니다. 제가 사회보던 히브리 대학에서 가르치시는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본문은 신명기 6 4~5절이었습니다. 저는 묵상기도 연주가 끝난 4절을 히브리어로 읽었습니다. 쉐마 이스라엘 야훼 엘로헤누 야훼 에하드!” 설교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사로 오신 목사님은 설교를 시작하면서 본문을 히브리어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과 제가 읽은 히브리어 다른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4절에 나오는 여호와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야훼 읽었고, 그분은 한국어로 (Lord)”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도나이 읽었습니다.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은 너무나도 거룩한 분이셔서 감히 죄인된 인간이 이름을 부를 없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야훼에 해당하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를 발음하기 보다는 라는 단어로 교체해서 읽습니다.

그러나 거룩이란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부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아도나이로 부르면서도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면 사람의 삶에는 거룩이 없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마가복음 11장에 등장하는 저주받아 뿌리까지 말라버린 무화과 나무처럼 되버립니다(v12~14 & v19~26).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면하려면 무화과 나무를 통해 증거된 단어 믿음 용서 관계를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야고보의 표현을 빌리자면 믿음과 행함이, 바울에게서 찾아지는 소중한 단어로 말하자면 칭의와 성화가 우리의 삶에 있어야 합니다. 이때에 비로소 우리는 거룩한 백성(구분된 삶을 사는 백성)이라 일컬을 있지 않을까요? Remain Bl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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