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5-06 14:44
재에서 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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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성서교…
조회 : 3,279  

재에서 재로”(재의 의미는 교회 홈페이지의 금주설교 ‘Just around the Corner’ 있습니다)

03/13/2011

화장은 불교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하면서 화장문화와 매장문화 사이에서 서로의 입장차이를 드러내며 다투던 교계의 모습이 기억속에 있습니다. 묘지로 인한 국토의 황폐화는 이미 심각한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1990년대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수학하고 있을 당시 흑인, 백인, 히스패닉 모두가 화장(cremation) 대해서 관심을 가지며 뜨겁게 논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뜨거운 화염속에서 한순간 한줌의 재로 변하는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장과 납골당 문화가 종교에 상관없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모습입니다.

이곳 미시건은 제가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뉴욕은 이미 묘자리 쟁탈전으로 뜨겁습니다. Manhattan에서 묘자리를 찾는 것은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되었고, Bronx Woodlawn 묘지는 개당 7천불, Brooklyn Greenwood 묘지는 만불이 넘어갑니다. 어떤 묘지는 하나에 35십만불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돈을 주고도 묘지가 없어서 조상이나 자식을 묻을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으로 묘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오래전 묻힌 조상의 묘를 파는 일도 종종 눈에 띱니다.

Ash Wednesday, 카톨릭에서는 재의 수요일이 되면 인간은 누구나 줌의 재로 돌아가는 존재임과(3:19) 회개의 중요성을(1:15) 강조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생명 캡슐에 들어가 있는 자들이 후에 재생된다하더라도 그들 역시 언젠가는 흙으로, 줌의 재로 돌아가게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죄를 회개해야 구원의 장으로 들어갈 있습니다.

2011 재의 수요일에, 언젠가는 줌의 재로 흩어지게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며 우리가 재로 되었을 때에 돌아갈 곳은 어딘가 생각하지 않을 없습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생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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